-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 중심 ‘체류형·야간형’ 축제로 대변신
- 드론라이팅쇼 ‘하늘빛연희’ 등 밤하늘 수놓는 화려한 조명 연출
- 5월 3일까지 4일간 개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먹거리 대폭 강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해 대성동고분군 일대가 이천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찬란한 ‘빛의 제국’으로 다시 태어난다.
김해시는 오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4일간 대성동고분군, 수릉원, 해반천 일원에서 ‘2026 가야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이천년 머문 자리, 빛의 가야가 깨어나다’를 주제로, 가야의 역사적 정체성에 첨단 기술을 입힌 ‘체류형·야간형’ 축제의 정수를 선보인다.
◇ 밤하늘에 수놓는 가야의 서사… 야간 콘텐츠 대폭 강화 올해 축제의 핵심은 야간 콘텐츠다. 특히 드론라이팅쇼 ‘하늘빛연희’는 가야의 건국 신화와 역사를 밤하늘에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관람객들에게 압도적인 장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해반천 일대에서 펼쳐지는 ‘허왕후와 함께하는 해반천 밤마실’ 산책 프로그램과 고분군 곳곳의 미디어월, 경관 조명은 축제장을 거대한 야외 박물관으로 탈바꿈시킨다.
시는 축제 공간을 봉황동유적지와 가야의 거리까지 확대해 관람 동선을 입체화하고,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공간을 대폭 확충했다.
◇ 스토리텔링 개막식과 ‘가야 피크닉’ 등 즐길 거리 풍성 5월 1일 열리는 개막식은 기존의 의례적인 형식을 탈피한다. 고유제와 춘향대제를 통합한 ‘스토리텔링형’ 프로그램을 도입, 혼불채화부터 퍼레이드까지 가야의 서사를 한 편의 공연처럼 생동감 있게 구현한다. 다만 지방선거 기간임을 고려해 의전 행사는 최소화할 방침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간도 눈에 띈다. 수릉원 일대에 조성되는 ‘가야 피크닉라운지’는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며, ‘가야 봄꽃 정원’은 축제의 화사함을 더한다. 지역 맛집과 푸드트럭은 물론 배달앱 연계 시스템을 도입해 먹거리 선택의 폭도 넓혔다.
◇ 시민이 주인공… 지역 경제와 상생하는 축제 이번 축제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은 물론, 전국예술경연대회 ‘슈퍼스타G’, 가야보물찾기 등 시민들이 직접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즐길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동행축제’, 김해식품박람회 등과 연계해 소상공인과 지역 기업의 참여를 끌어내며 지역 경제와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2026 가야문화축제는 세계유산을 배경으로 전통과 첨단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머물며 가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