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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가뭄 밀양 제한급수 현장 점검…지하수저류댐 설치 추진

경상남도가 가뭄으로 인해 제한급수를 시행 중인 밀양 지역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서고 긴급 대응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반복되는 가뭄에 대비한 근본적인 대체수원 확보를 위해 지하수저류댐 설치도 추진한다.

이재철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12일 밀양시 안촌마을과 남산마을을 방문해 마을별 수원 상황과 제한급수 운영 실태, 비상급수 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마을상수도 취수원 수위와 제한급수 시간, 병물 지원 현황 등을 살피고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현재 밀양시 내 삼랑진읍, 단장면, 상남면, 산내면, 내일동 등 5개 읍면동의 소규모 급수시설 10곳에서 시간제 제한급수가 이뤄지고 있다.

도는 제한급수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재해구호기금 3억 원을 긴급 지원할 방침이다.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 병물 공급과 급수차를 활용한 운반급수를 확대하고, 수원 고갈이 우려되는 지역에는 추가 관정을 개발하는 등 비상급수 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단기적인 대응과 함께 중장기적인 가뭄 대책도 병행한다. 도는 밀양시 산내·산외면 일원을 지하수저류댐 설치 후보지로 선정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지하수저류댐은 지하에 차수벽을 설치해 흐르는 지하수를 저장하는 시설로, 기존 댐 중심의 물 공급 체계를 보완하고 가뭄에도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지역 분산형 수원으로 평가받는다.

이재철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지금은 제한급수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병물과 운반급수 등 가용 수단을 적극 활용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반복되는 가뭄에도 흔들리지 않는 물 공급 기반을 갖춰야 한다”며 “밀양댐 중심의 물 공급 체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산내·산외면 지하수저류댐이 정부 사업에 반영될 수 있게 적극 건의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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