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사회경남도, 가뭄·고수온 장기화에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총력 대응

경남도, 가뭄·고수온 장기화에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총력 대응

경상남도가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 고수온으로 인한 도민 불편 및 농어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경남도는 지난 11일부터 8개 주요 부서가 참여하는 가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통합 대응체계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최근 6개월간 도내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약 60% 수준인 586.7㎜에 그쳤으며, 농업용 저수율도 34.1%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밀양·거제·함안은 가뭄 ‘심각’ 단계에 진입했다. 도는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84곳을 대상으로 양수저류와 급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굴착기와 양수펌프, 공공 급수차량 등을 투입해 농작물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생활용수 공급의 경우 제한급수 없이 정상 운영 중이며, 부족 지역에는 재해구호기금을 투입해 병물과 운반급수를 지원하고 있다.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도는 무더위쉼터 냉방비로 8억 2천만 원을 긴급 지원하고, 노인가장세대와 사회복지시설에 44억 6,100만 원을 추가 투입했다. 또한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과 현장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양식어류 조기 출하와 긴급방류를 추진 중이다. 도는 피해 발생 전 예방에 중점을 두고 조기 출하를 독려하는 한편, 통영·거제·고성·남해 등 피해 우려 해역을 중심으로 긴급방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에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국비 지원 비율을 기존 50%에서 60%로 확대해달라고 건의할 방침이다.

유해남 경남도 대변인은 “경상남도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면서 농어업인을 비롯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겠다”며 “피해가 발생한 뒤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먼저 움직여 가뭄과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민의 일상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금까지 특별교부세와 국·도비 등 63억 5천만 원의 가뭄대책비를 투입했으며, 앞으로도 추가 국비 확보와 제도 개선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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