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사회경남도, 경로당 태양광 설치 확대…연간 전기료 64만 원 절감

경남도, 경로당 태양광 설치 확대…연간 전기료 64만 원 절감

경상남도가 기후위기 대응과 어르신들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도내 경로당 태양광 보급 사업을 확대한다. 경남도는 올해 총사업비 8억 4,400만 원을 투입해 도내 경로당 약 127개소에 총 35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운영으로 발생한 전력 판매 수익금인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수익금 5억 5,000만 원을 에너지 복지사업에 재투자한 전국 최초의 사례다.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지역 사회복지로 환원하는 재생에너지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로당에 3kW급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되면 월평균 약 324kWh의 전력이 생산된다. 이를 통해 각 경로당은 월 약 5만 3,000원, 연간 약 64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냉·난방기 사용이 많은 여름철과 겨울철 운영비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경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경로당 태양광 보급을 추진해 현재 도내 전체 경로당 7,599개소 중 62.2%인 4,730개소에 설치를 마친 상태다. 도는 향후 태양광 미설치 경로당 2,869개소 중 설치 가능한 시설을 대상으로 전수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태양광 설치 시설에 대해서는 5년간 연 1회 이상의 정기 점검을 의무화하고 고장 수리 지원 등 사후관리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권대혁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재생에너지로 얻은 수익을 다시 도민의 에너지복지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사업”이라며, “어르신들이 냉·난방비 걱정을 덜고 경로당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순환형 에너지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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