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채 발행 없이 전액 도비 3,288억 원 투입… 30일부터 신청 시작
- 4인 가구 기준 40만 원 지급, 온·오프라인 병행 접수
-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등 지급… 골목상권 활성화 마중물 기대
경상남도가 고물가와 고금리로 가중된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전 도민을 대상으로 ‘경남도민 생활지원금’을 전격 지급한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2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며 아껴온 재원을 위기의 순간 도민의 버팀목이 되도록 환원하겠다”며 전 도민 생활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금은 정부 지원과는 별개로 경남도가 직접 설계한 보편 지원책으로, 지방채 발행 없이 전액 도비 3,288억 원을 투입해 재정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민생을 돌보는 ‘포용적 행정’의 일환이다.
◇ 1인당 10만 원 보편 지급… 3월 18일 기준 경남 거주자 대상 지원 대상은 지난 3월 18일 기준 경상남도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도민이다. 여기에는 해당 기간 내 출생아와 외국인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난민인정자까지 포함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10만 원이며, 4인 가구 기준 40만 원을 받게 된다. 복잡한 자격 검증 절차를 없애 신청 즉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 4월 30일부터 신청… ‘홀짝제·요일제’ 혼잡 방지 신청은 오는 4월 30일 오전 9시부터 6월 30일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 개인별 신청이 원칙이며 만 19세 이상 성인은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한다.
◇ 온라인 신청: 전용 누리집(경남도민생활지원금.kr)에서 가능하며, 첫 2주간(4.30.~5.13.)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홀짝제를 시행한다.
◇ 오프라인 신청: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역시 첫 2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를 적용해 혼잡을 최소화한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장애인을 위해 공무원이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함께 운영되어 소외되는 도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 7월 31일까지 사용… 골목상권 활성화 유도 지원금은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7월 31일까지며, 주소지 관할 시군 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소 및 연 매출 30억 원 초과 사업장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박완수 도지사는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번 지원금이 도민 가계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 지역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