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사회“남해안 비경, 하늘길로 본다” 경남도, ‘관광 UAM’ 시대 가속도

“남해안 비경, 하늘길로 본다” 경남도, ‘관광 UAM’ 시대 가속도

  • ‘자란통영관광만(T-UAM)’ 기본계획 윤곽… 통영·고성 버티포트 4개소 구축
  • 2030년 상용화 목표, 연간 13만 명 이용 전망… 6개 노선 운영 구상
  • 올 하반기 국토부 시범운용구역 지정 신청… 전국 최초 예산 확보 ‘강점’

경남 남해안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담으며 하늘을 나는 ‘도심항공교통(UAM)’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경상남도는 28일 도청 세미나실에서 통영시와 고성군, 우주항공청, 한국공항공사, 대한항공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안 관광 UAM 시범사업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통영 도남동부터 고성 자란도까지… 4개 거점 버티포트 구축 이번 용역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의 핵심인 ‘자란통영관광만(T-UAM)’ 개발을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국토교통부의 UAM 시범운용구역(지역시범사업) 지정을 받는 것이 1차 목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UAM의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후보지 4곳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통영 : 도남관광단지
고성 : 해양레포츠아카데미, 남포항, 자란도

이들 거점을 연결하는 총 6개의 관광 순환형·연결형 노선이 검토되고 있으며, 복잡한 도심이 아닌 해안선을 따라 비행하는 ‘비도심 관광형’ 모델을 택해 안전성과 경관 확보를 동시에 꾀한다.

◇ 2030년 본격 상용화… 연간 13만 명 이상 하늘길 이용 기대 수요 예측 결과에 따르면, 상용화 시점인 2030년 기준 1인당 약 15만 원의 요금을 가정했을 때 통영 연간 9만 2천 명, 고성 4만 명 등 총 13만 명 이상이 UAM을 이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남해안의 섬과 바다를 하늘에서 감상하는 고부가가치 관광 콘텐츠로서의 경제적 타당성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하반기 시범운용구역 신청… 경남, K-UAM 주도권 선점 경남도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버티포트 구축 예산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하반기에 국토교통부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향후 주민공청회를 거쳐 지역의 목소리를 담은 최종 계획을 확정한다.

이동훈 경남도 우주항공산업과장은 “경남은 버티포트 예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등 UAM 상용화 준비에 가장 앞서 있다”며 “우주항공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남해안을 도심항공교통의 세계적인 성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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