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사회"부자 되는 기운 받으러 한국 갑니다"… 日 열도 홀린 경남 '행운 관광'

“부자 되는 기운 받으러 한국 갑니다”… 日 열도 홀린 경남 ‘행운 관광’

  • 경남도 동경사무소, 일본 대형 여행사 ‘한큐교통’ 상품기획자 100여 명 대상 홍보전
  • 의령 솥바위 등 ‘행운 테마’부터 가야고분군·함안 낙화놀이 연계 ‘야간 관광’ 호평
  • 밀양·합천 가을 단풍 스팟으로 MZ세대 공략… 마산항 크루즈 기항 마케팅 병행

엔저 현상과 K-컬처 붐으로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경상남도가 도쿄 한복판에서 경남만의 독보적인 관광 매력을 알리며 일본인들의 발길 잡기에 나섰다.

경상남도는 지난 21일 일본 도쿄 ‘비전센터그란데 하마마츠초’에서 열린 ‘한큐교통사 해외여행 추진협력회 상담회’에 참가해, 현지 여행업계 핵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의 대표적인 여행사인 한큐교통사가 직접 주관한 자리로, 대표이사를 비롯해 일본 전국 지점의 해외여행 상품 기획·개발 담당자 100여 명이 총출동했다. 경남도 동경사무소는 각국 80여 개 참가사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차별화된 테마로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 “부자 되게 해주세요”… K-기원 명소 묶은 ‘행운 테마’ 호평 경남도가 가장 먼저 내세운 무기는 일본 관광객들이 유독 큰 관심을 보이는 ‘행운(운수대통)’ 테마 관광이다.

▶ 기(氣) 충전 코스: 진주 승산마을 부자(富者) 테마 코스, 산청 귀감석, 의령 솥바위 등 경남에 널리 퍼진 기복 명소를 소개하며 타 지자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스토리를 부각했다.

▶ 빛의 축제 연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가야고분군을 중심으로, 환상적인 뷰를 자랑하는 함안 낙화놀이와 진주 남강유등축제를 묶어 체류형 야간 경관 특화 코스로 제안했다.

▶ 숨은 명소 패키지화: 외국인 개별 여행객(FIT)이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힘든 통영 야간 관광 등 내륙권 관광지를 여행사 패키지로 기획하는 방안을 제시해 체류형 관광 확대의 물꼬를 텄다.

◇ 밀양 감성 샷부터 대형 크루즈 유치까지 ‘투트랙 공략’ 아울러 최신 여행 트렌드를 주도하는 일본 MZ세대를 겨냥해 합천 소양공원, 밀양 금시당 등 가을철 단풍 명소를 ‘SNS 인스타그래머블(사진 찍기 좋은)’ 포토 스팟으로 적극 어필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경남의 야간 관광과 행운 테마에 대한 일본 기획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으며, 실제 상품화를 위한 현지 팸투어(사전 답사) 추진 등 구체적인 후속 협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경남도는 이에 그치지 않고 MSC크루즈 재팬, JTB크루즈 등 크루즈 전문 여행사를 상대로 마산항 기항 확대를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하며 바닷길 개척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수진 경남도 동경사무소장은 “경남만이 가진 다채로운 축제와 야간 관광, 그리고 독창적인 행운 테마 콘텐츠는 깐깐한 일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라며 “이러한 자원들을 엮어 실질적인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만들고, 더 많은 일본 관광객이 경남을 찾아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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