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김해소식김해시, 실전 방불케 한 '역대급' 재난 훈련

김해시, 실전 방불케 한 ‘역대급’ 재난 훈련

  • 21일 경전철 차량기지서 시·소방·경찰 등 19개 기관 300여 명 투입 ‘총력전’
  • 단일 대응 벗어나 시·경전철·소방 최초 통합 연계… 2024년 폭우 교훈 삼아
  • 3년 연속 ‘우수기관’ 저력 입증… 공무원 특수조직 ‘G-1 안전기동대’ 맹활약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부산-김해경전철 열차가 탈선하고, 충돌에 이은 화재까지 발생했다면?”

영화 속에서나 벌어질 법한 끔찍한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김해시가 3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한 대규모 ‘실전형’ 방어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해시는 21일 부산-김해경전철 차량기지 일원에서 대규모 풍수해와 열차 사고가 겹친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한 ‘202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오전 사전 리허설에 이어 오후 본 훈련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초기 상황 전파부터 인명 구조, 현장 통제, 응급 복구, 이재민 지원까지 전 과정을 실제 재난 상황처럼 연출해 현장 대응 역량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 2024년 수해 뼈아픈 교훈 반영… 3개 기관 ‘최초’ 통합 연계 올해 훈련은 단순한 시나리오를 넘어, 과거의 아픈 경험과 최근의 사회적 이슈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눈여겨볼 핵심 포인트는 세 가지다.

▶ 2024년 특별재난지역의 교훈: 2024년 김해를 덮쳤던 기록적 폭우를 뼈아픈 교훈 삼아 ‘풍수해’를 핵심 재난 유형으로 설정하고, 이에 경전철 사고를 접목해 고난도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또한 풍수해 대비 주민 사전 대피 훈련도 병행했다. ▶ 칸막이 없앤 최초의 3자 통합 훈련: 기존의 단일 기관 중심 대응에서 벗어나, 김해시-부산·김해경전철(주)-김해동부소방서 긴급구조종합훈련을 통합 연계했다.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통합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 ‘G-1 안전기동대’의 맹활약: 작년 전국 최초로 창설된 김해시 공무원 자발적 재난 전담 기동반인 ‘G-1 안전기동대’가 승객 대피 등 초동 조치에 투입되어 대응 역량의 핵심 축으로 활약했다.

◇ 19개 기관·단체 협력 빛나… “안전도시 김해 굳건히 지킬 것” 이날 훈련에는 주관 기관 3곳을 비롯해 김해중부경찰서, 자율방재단, 여성민방위기동대, 안전보안관, 북부동 주민대피지원단 등 민·관·군을 아우르는 19개 기관·단체 소속 300여 명이 한마음으로 땀방울을 흘렸다.

김해시는 앞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에 선정되고, 2024년에는 국무총리 기관 표창까지 거머쥐며 전국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의 재난 대응 능력을 공인받은 바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재난은 예고 없이, 복합적으로 찾아오는 만큼 유관 기관과의 칸막이 없는 협업과 반복된 실전 훈련만이 살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빈틈없이 지키는 ‘재난안전도시 김해’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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