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관내 축산농가와 관련 시설의 위생 수준을 높이고 가축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축산환경·소독의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 시는 최근 축산 현장에서의 철저한 청소와 소독이 필수적인 방역 요소로 대두됨에 따라, 농가 스스로가 환경 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번 운영 방침에 따르면, 축산농가는 매주 수요일마다 축사 내외부의 해충 서식지를 제거하고 살충제를 살포하는 등 집중적인 환경 정비에 나서야 한다. 또한 농장 마당과 출입 차량에 대한 2차 소독을 실시하고, 축사 내부 전실과 바닥을 매일 소독하는 등 방역의 기본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외부 오염원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도 강화된다. 축사 출입 시 손 소독과 장화 교체, 방역복 착용을 의무화하고 외부 장비나 물품의 반입 시에도 반드시 소독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야생동물이나 조류의 유입을 막기 위해 퇴비사에 차단망을 설치하고 축사 틈새를 메우는 등 시설 보완 작업도 병행한다.
가축분뇨 관리 및 안전작업 준수
가축분뇨의 적정 관리를 위한 지침도 마련됐다. 축사 내 미생물 제재를 살포하고 깔짚을 주기적으로 교체·교반하는 등 분뇨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특히 퇴액비 생산 시 반드시 부숙이 완료된 상태여야 하며, 미부숙 퇴액비를 반출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또한 농경지에 퇴비를 야적하는 행위를 방지하고, 부숙된 퇴액비를 살포한 후에는 즉시 경운작업을 실시해 악취 발생과 환경 오염을 최소화해야 한다. 시는 이와 함께 질식 위험이 있는 밀폐 공간에서 작업할 경우, 반드시 안전작업 가이드를 준수해 농업인의 안전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축산 환경 개선은 농가의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매주 수요일을 기점으로 축산농가들이 자발적으로 방역 의식을 높이고 청결한 축산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현장 지도와 점검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가축 전염병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축산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