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대기업의 미래 첨단산업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경상남도는 지난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9회 투자유치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민선 9기 투자유치 전략 공유와 함께 정부의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과 연계한 메가투자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박완수 도지사의 민선 9기 임기 시작 이후 열린 첫 번째 자문위원회로, 황각규 투자유치자문위원장을 비롯해 대기업 전·현직 최고경영자(CEO), 금융 및 학계 전문가 등 11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도는 민선 8기 동안 총 37조 3,269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으며, 이를 발판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완수 도지사는 “민선 8기 동안 투자유치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 결과 경남의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민선 9기는 그 기반을 바탕으로 경남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시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발표된 대기업 투자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기업별 전담체계를 중심으로 공직자와 유관기관, 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투자 이행 전 과정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며 “자문위원들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해 투자유치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20일부터 ‘경남 대도약 첨단산업 추진단’을 본격 가동하며 투자유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삼성중공업의 거제 해양 인프라 구축(10조 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창원 국방 인공지능 데이터센터(10조 원 이상)를 비롯해 현대위아, LG전자, 두산에너빌리티, SK텔레콤 등 주요 대기업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집중 논의됐다. 도는 이들 기업의 투자협약 체결부터 기반시설 지원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황각규 투자유치자문위원장은 “글로벌 대기업들의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미래성장산업, 주력산업, 관광·마이스(MICE) 등 3개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업 투자정보 공유와 정책 제안 등 가교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 투자유치자문위원회는 그동안 엘에스(LS)엠트론, 디엔(DN)솔루션즈,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남해안 관광단지 투자 등 굵직한 유치 성과를 뒷받침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도는 앞으로도 물류,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4대 중점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유치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