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이용객이 급증하는 내수면 물놀이 구역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최근 도내에서 수상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도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8월 17일까지를 중점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2026년 여름철 내수면 물놀이 구역 지역별 전담관리제를 운영한다. 이번 점검은 물놀이 관리지역을 비롯해 사고 위험이 높은 구역과 과거 다슬기 채취 사고가 빈번했던 지역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 형태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안전관리요원의 근무 실태와 안전 시설물의 정상 작동 여부, 현장의 사고 위험 요인 파악 등이다.
인력과 장비도 확충했다. 경남도는 올해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을 지난해보다 43명 증원한 429명으로 배치했다. 또한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는 작년 대비 32개소를 늘려 총 89개소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구명조끼 1,564점과 구명줄 110점, 위험표지판 32점 등 총 1,812점의 안전 장비를 추가로 설치해 이용객의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홍보 활동 역시 강화된다. 각 시군에서는 민방위 경보시설과 읍면동 가두방송을 활용해 주말과 공휴일 등 물놀이객이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안전 수칙을 주기적으로 송출한다. 아울러 전광판과 현수막, 마을 방송 등을 통해 물놀이객들이 구명조끼 착용, 어린이 보호자 동행, 음주 후 물놀이 금지, 위험구역 출입 자제 등의 기본 수칙을 준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여름철 수상안전사고는 대부분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면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하천‧계곡에 입수할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 착용이 필수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및 청소년 물놀이객의 이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민들의 안전한 휴가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