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지방공항 중심 관광권 육성사업’의 5대 관광권에 김해공항 관광권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도내 거제시와 통영시가 연계 도시로 포함돼 남해안 관광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지방공항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의 관문으로 활용하고 인근 도시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지역 관광권을 조성하는 이번 사업에는 2027년까지 국비 659억 원과 지방비 276억 원 등 총 93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은 관광권 통합 브랜드 구축 및 홍보, 지방공항 연계 유치, 교통편의 개선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의 K-컬처와 거제의 해양·웰니스, 통영의 문화·예술·미식을 잇는 ‘남해안 방한 관광 골드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항 입국부터 숙박, 체험, 쇼핑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동선을 확보해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지역 소비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김해와 양산의 역사·생태 자원을 결합한 ‘동남권 K-헤리티지 관광코스’ 개발도 병행한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이번 선정으로 김해공항과 부산의 관광수요를 거제·통영을 비롯한 경남 전역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통영에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찾아오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관광권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향후 거제와 통영을 중심으로 구축된 관광 루트를 진주, 사천, 남해, 하동 등으로 확대해 남해안 전역을 글로벌 관광벨트로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문체부 및 부산·울산 등과 협력해 연내 중장기 육성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