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정부의 ‘K-조선 미래비전’ 및 2027년 정부 예산안과 연계해 조선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주도하며 글로벌 기술 거점으로 도약한다. 도는 조선·해양 분야 제조 AI 허브를 구축해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203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약 1조 원을 투자해 설계부터 생산,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AI 조선소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맞춰 경남도는 거제와 통영 등 도내 집적된 조선산업 기반을 활용해 제조 AI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난 8월 준공한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혁신(DX) 센터’를 중심으로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숙련공의 노하우를 데이터화하는 암묵지 전환을 비롯해 조선·해양 분야 피지컬 AI 실증, 선박 가공 공정의 자율 제조 기술 검증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생산 자동화와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중소 조선기자재 기업의 생산성 제고와 납기 단축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또한 대형 조선소와 중소 협력업체 간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수주 호황이 지역 경제의 고용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아울러 부산, 울산, 전남 등 주요 권역과 공정 개선 및 전문인력 양성 등 광역 협력사업을 확대해 국내 조선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경남은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핵심 생산기지이자 미래 조선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정부의 K-조선 미래비전과 2027년 예산사업에 적극 대응해 경남을 조선·해양 피지컬 AI와 제조 AI 전환의 중심지로 만들고, 대한민국 조선해양산업이 글로벌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