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지난 8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농업 분야에 큰 피해를 입은 거제시에 도내 16개 시군 조사인력 132명을 집중 투입한다. 이번 인력 지원은 9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피해 현장 조사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입력을 통해 피해 규모를 조기에 확정하고 신속한 복구 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8월 29일 기준 거제시의 농업 분야 피해 신고는 농작물 153ha, 농경지 158ha, 농기계 284대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벼 45ha를 비롯해 고추, 단감, 유자, 포도 등 다양한 작물에서 피해가 확인됐다. 피해 범위가 넓고 조사 기한이 촉박해 거제시 자체 인력만으로는 단기간 조사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경남도는 통영시와 거제시를 제외한 도내 16개 시군에서 매일 44명의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인력은 거제시 둔덕면, 사등면, 거제면, 연초면 일원을 중심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하며, 재해 피해 조사 경험이 있는 인력을 우선 배치해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는 원활한 현장 업무를 위해 시군 간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을 진행하는 등 피해 농가의 조속한 영농 정상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홍영석 경남도 스마트농업과장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거제지역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영농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피해조사부터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와 시군이 가용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피해조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