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월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결막염 환자 급증… 철저한 개인위생 당위
- 외출 시 마스크·보안경 필수, 실내 습도 40~50% 유지해야
- “증상 악화 시 방치 말고 전문의 진료 받아야”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꽃구경 나들이객이 늘고 있지만, 4월 말부터 5월까지 이어지는 ‘봄의 불청객’ 황사와 꽃가루로 인해 알레르기 질환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기상청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시기는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참나무, 소나무 등에서 발생하는 수목 꽃가루가 절정에 달하는 시기다. 평소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는 물론 일반 성인들도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피부염 등으로 고통받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쉴 새 없는 재채기와 가려움… 대표 질환과 증상은? 봄철 가장 흔한 ‘알레르기 비염’은 맑은 콧물, 연속적인 재채기, 코막힘이 주요 증상이다. 감기와 혼동하기 쉽지만 열이 없고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알레르기를 의심해야 한다. 또한 눈이 가렵고 충혈되는 ‘알레르기 결막염’과 피부가 붉어지며 가려운 ‘접촉성 피부염’도 이 시기 단골 질환이다.
◇ 외출 전후 ‘철저한 차단’이 예방의 핵심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원인 물질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 외출 시: 기상 정보의 미세먼지 및 꽃가루 농도를 수시로 확인하고, 농도가 높을 때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비말 차단 마스크(KF80 이상)와 보안경, 긴 소매 옷을 착용해 신출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 귀가 후: 현관 밖에서 옷을 털고 들어오며, 곧바로 샤워를 하고 눈, 목, 코 안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 실내 관리: 꽃가루가 심한 날에는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활용하며, 실내 습도는 40~50%, 온도는 20~22도 정도로 유지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 “참는 것이 능사 아냐”… 적절한 치료 병행해야 전문가들은 알레르기 증상을 단순히 ‘계절병’으로 치부해 방치할 경우 천식이나 축농증(부비동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보건당국은 “알레르기 질환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뿐 아니라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식생 식물이나 환경 변화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항히스타민제 처방 등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당부했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