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억 5천만 원 투입해 5개월간 대대적 공간 혁신… 1층 전면 청소년 전용 공간화
- PS5·게이밍 PC 등 최신 디지털 기기 확충 및 댄스·밴드·버스킹 전용 공간 정비
- 청소년이 직접 공간 명칭 짓고 기획 참여… 9~26일 시범 운영 거쳐 27일 정식 오픈
김해 지역 청소년들의 오랜 쉼터이자 배움터였던 ‘김해시청소년센터’가 최신 트렌드와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가득 담은 복합 문화·디지털 공간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했다.
김해시는 지난 5개월간의 김해시청소년센터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는 6월 27일 새 단장한 모습으로 재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4년 개관해 지역 청소년 활동의 거점 역할을 해온 청소년센터는,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변화하는 디지털 세대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총사업비 11억 5,000만 원(특별교부세 7.3억, 시비 2.2억, 기자재비 2억)을 투입해 대대적인 공간 혁신을 단행했다.
◇ “어른들 사무실은 2층으로”… 1층 전체 청소년에게 완전 개방 이번 리모델링의 가장 큰 특징은 철저한 ‘이용자 중심’의 공간 재구성이다. 기존 1층에 자리했던 사무공간을 과감히 2층으로 옮기고, 1층 전체(523㎡)를 오롯이 청소년들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새로워진 1층에는 자유로운 학습과 휴식이 가능한 스터디카페형 프로그램실을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5(PS5), 닌텐도 스위치, 고사양 게이밍 PC, 플레이디딤 등 최신 디지털 기자재를 꽉 채운 ‘게임존’이 마련되어 청소년들의 열띤 호응이 예상된다.
2층 역시 버스킹 공간, 댄스실, 밴드실, 노래방 등을 새롭게 정비했다. 특히 방음 시설을 대폭 보강하고 전문 무대 설비와 최적화된 수납공간을 확충해, 청소년 동아리 활동과 공연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청소년이 직접 지은 이름 ‘나래마루·울림마루’… 주도적 참여 빛나 특히 이번 공간 혁신은 청소년들이 단순한 이용객을 넘어 조성의 주체로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는 기획 단계부터 공간 구성에 대한 의견을 냈으며 ▲나래마루(댄스실) ▲울림마루(밴드실) ▲소리마루(노래방) ▲배움마루(프로그램실) 등 각 공간의 정체성을 담은 예쁜 우리말 명칭을 직접 제안해 적용시켰다.
◇ 로봇 코딩부터 미래 직업 특강까지… 다채로운 맞춤형 프로그램 가동 재개관에 발맞춰 센터의 소프트웨어(프로그램)도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확충된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로봇 제작 및 코딩, AI 활용 창작, 미디어 리터러시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핵심 역량 교육을 본격 운영한다.
또한 사전 수요조사를 반영해 디지털 시민성, 경제 체험, 미래 직업 등을 주제로 한 ‘청소년 맞춤형 테마 특강’을 4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며, 청소년축제 및 동아리 지원사업 등 청소년 주도의 자치 활동도 더욱 확대해 나간다.
김해시청소년센터는 정식 재개관에 앞서 6월 9일부터 26일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시설물 안전과 운영 체계를 최종 점검한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강미선 김해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리모델링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배우고 소통하며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참여·문화·디지털이 융합된 지역 최고의 청소년 성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