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개국 23개 팀 230여 명 참가, 5일간 경남 남해안 5개 시군 530km 레이스
- 옥포·한산·노량 등 이순신 해전 역사 무대인 ‘승전길’ 달리며 의미 더해
- 아시아 최정상급 컨티넨탈팀 대거 출전… 스프린트 구간 보너스 신설로 ‘꿀잼’ 예약
남해안의 아찔한 절경과 이순신 장군의 호국 역사가 깃든 바닷길을 배경으로 전 세계 최정상급 사이클 선수들이 은륜의 질주를 시작한다.
경상남도는 6월 9일 오전 10시 거제 지세포유람선터미널에서 ‘투르 드 경남 2026’ 개막식을 열고, 5일간 이어지는 국제도로사이클 대회의 웅장한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투르 드 경남’은 거제, 통영, 사천, 남해, 창원 등 경남 남해안 5개 시군을 잇는 국내 대표 국제도로사이클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19개국에서 온 23개 팀, 23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총 연장 530km의 험난하고도 아름다운 코스에서 양보 없는 경쟁을 펼친다.
◇ 세계 정상급 컨티넨탈팀 집결… 관전 포인트는 ‘스프린트’ 올해 대회는 세계사이클연맹(UCI) 아시아 랭킹 최상위권에 포진한 컨티넨탈팀이 대거 출전해 대회의 위상과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해 단체종합 우승을 거머쥐며 2연패를 노리는 일본의 ‘팀 우쿄(Team Ukyo)’를 비롯해, 중국의 ‘리닝 스타’, 말레이시아의 ‘테렝가누 사이클링 팀’ 등이 참가해 불꽃 튀는 각축전을 벌인다. 국내 선수로는 지난해 베스트 영 라이더를 수상한 차세대 간판 임종원 선수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특히 올해는 기존 종합 우승 시상 외에, 중간 경합 구간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스프린트 구간 보너스 상금’을 새롭게 신설했다. 관람객들은 결승선뿐만 아니라 코스 중간중간 주요 스프린트 구간에서도 선수들의 폭발적인 속도전을 즐길 수 있다.
◇ 거제 옥포부터 남해 노량까지… 남해안 절경 품은 ‘이순신 승전길’ 이번 코스는 단순한 해안 도로를 넘어, 이순신 장군의 해전 무대를 따라가는 ‘승전길’이라는 깊은 역사적 의미를 품고 있다. 옥포해전(거제), 한산대첩(통영), 사천해전(사천), 노량해전(남해), 합포해전(창원) 등 남해안 곳곳에 깃든 승전의 기록들이 선수들의 코스와 궤를 같이한다.
각 일자별 스테이지는 다음과 같다.
1일 차 (거제 스테이지 / 116.2km): 지세포유람선터미널 ~ 거제제일고 앞 (해안선 따라 오르내리는 산악 코스)
2일 차 (통영 스테이지 / 104.8km): 트라이애슬론광장 출발 순환 코스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섬 경관)
3일 차 (사천 스테이지 / 126.1km): 우주항공청 ~ 사천 제2일반산업단지 (우주항공산업 상징성 띤 평지 속도전)
4일 차 (남해 스테이지 / 118.7km): 남해스포츠파크 ~ 해돋이휴게소 (노량해전 무대의 남해안 절경)
5일 차 (창원 스테이지 / 44.6km): 3·15해양누리공원 ~ 마산해양신도시 일원 (마산만 도심 해안도로 축제형 피날레)
◇ “보는 축제에서 즐기는 축제로”… 다양한 도민 참여 행사 풍성 경남도는 대회를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로 만들기 위해 경기 중계 품질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해 첫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국비 지원을 확보, 남해안의 비경과 역동적인 경기 장면을 전 세계로 생생하게 송출할 예정이다.
또한, 각 스테이지 현장에서는 도민과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린다. 자전거 무상 수리 서비스, 우승 트로피 체험, 인생네컷 포토존, 자전거 부품 조립 챌린지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대회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투르 드 경남은 경남 남해안의 수려한 비경과 이순신 승전길의 숭고한 역사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핵심 국제도로사이클 대회”라며, “아름다운 남해안을 무대로 펼쳐질 선수들의 위대한 도전에 도민들의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리며,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품격 있는 스포츠 축제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