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김해소식김해시, 지하차도 침수 예방에 30억 투입…안전 강화 사업 박차

김해시, 지하차도 침수 예방에 30억 투입…안전 강화 사업 박차

김해시가 관내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총 30억 원 규모의 대대적인 안전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불암·동김해·무계 지하차도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시는 전기시설 개선부터 첨단 진입 차단 시스템 구축까지 단계별 안전 대책을 마련해 이달 말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집중호우 등 비상 상황에서도 배수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수배전반 지상화 사업을 완료했다. 기존 지하차도 내부에 있던 수배전반과 전기시설을 지상으로 옮김으로써, 펌프실이 침수되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배수펌프와 비상발전기가 멈추지 않고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5년 2월 불암지하차도를 시작으로, 올해 2월에는 동김해지하차도와 무계지하차도의 시설 개선을 모두 마쳤다. 특히 2000년에 준공되어 노후화가 진행된 무계지하차도는 조명간선 설비의 누전과 침수 사고 예방을 위해 국비 7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하반기 중 전면 교체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피유도 및 진입차단 시설 확충

시설 개선과 더불어 도로 이용자의 신속한 대피를 돕기 위한 인프라 구축도 병행됐다. 시는 지난 6월 지하차도 내부 측벽에 비상사다리와 안전손잡이를 설치하는 대피유도시설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침수 발생 시 운전자와 보행자가 수직 및 수평으로 이동하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는 경로를 확보했다. 아울러 7월 말까지는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해당 시설은 수위센서와 연동된 자동 차단기로, 침수 위험이 감지되면 즉시 경광등과 전광표지(VMS)를 통해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우회 경로를 안내하는 스마트 재난 대응 시스템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안전시설 구축을 통해 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 재난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앞으로도 선제적인 재난 예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더욱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예기치 못한 여름철 집중호우 상황에서 김해 시민들의 이동 안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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