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지난 29일부터 이어진 호우와 관련해 31일 오전 6시를 기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상시대비단계로 전환했다. 도내에 발효됐던 호우 및 강풍 특보는 전날 모두 해제된 상태다.
도에 따르면 29일 0시부터 31일 오전 6시까지 경남 지역 누적 평균 강우량은 37.6㎜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밀양시가 90.4㎜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으며, 창녕군 65.4㎜, 거창군 63.5㎜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나 주민 대피 사례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경남도는 호우 기간 동안 빗물받이와 인명피해 우려 지역, 배수펌프장, 지하차도 등 도내 1,315개소에 대한 안전 점검과 예찰 활동을 실시했다. 안전 확보를 위해 위험지역 35개소는 현재 통제 중이다.
기상청은 31일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고, 9월 1일과 2일에도 오후 시간대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 관계자는 “특보는 해제됐지만 사흘간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와 토사유출 위험이 남아 있다”며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에 따라 단계별 비상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께서도 하천변과 계곡, 지하차도, 저지대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대피 안내가 있을 경우 즉시 따라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