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인도네시아 부디 루후르 대학교(Budi Luhur University)와 손잡고 유학생 유치부터 지역 취업 및 정주까지 이어지는 교육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경남도는 지난 15일 도청에서 아구스 세티요 부디(Agus Setyo Budi) 부디 루후르대 총장 방문단과 간담회를 열고, 도내 대학과 인도네시아 간 교류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자리에는 국립창원대학교 거창캠퍼스, 인제대학교, 거제대학교 등 도내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동 인재 양성 및 교류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이번 논의의 핵심은 단순한 유학생 유치에 머물지 않고, 인도네시아의 우수 인재를 경남에서 교육한 뒤 지역 산업 현장에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단계별 지원체계 마련이다. 경남도는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계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5년 9월 「경상남도 외국인 유학생등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2026년 4월에는 ‘외국인 유학생 종합지원계획’을 수립하는 등 유치부터 정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부디 루후르대와 도내 대학 간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하는 등 구체적인 교육 협력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년 4월 기준 도내에는 총 5,427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 중 인도네시아 유학생은 116명이다.
김성규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이번 간담회는 인도네시아의 우수한 청년을 경남으로 유치하고, 유학부터 취업·정주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교육협력의 첫걸음”이라며, “부디 루후르대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대학들과 지속적인 교육협력을 이어가, 양국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