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 기회를 넓히기 위해 시군과 함께 지원제도 개선과 활성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도는 지난 2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 및 시군 건설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도-시군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도와 시군 간의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공공공사 발주 과정에서 지역업체가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현재 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 운영을 통해 지난 8월까지 60개 현장을 방문해 290개 지역업체를 추천하는 등 현장 밀착형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 외에도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 지원, 전문건설업체 역량 강화 컨설팅 등을 추진 중이다.
제도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지난 7월 소규모 건설공사 설계기준 적용 대상을 추정가격 1억 원 이하에서 2억 원 이하로 확대했으며, 오는 10월 1일부터는 특허공법 선정 시 지역업체에 최대 3점의 가점을 부여하는 기준을 시행한다. 회의에서는 시군의 우수사례도 공유됐다. 김해시는 인허가 부서와 건설 부서 간 실무협의체를 통해 대형공사 착공 전부터 지역업체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거제시는 민간 건설 현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자재 및 장비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조은주 경남도 건설지원과장은 “지역건설산업이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공공의 선도적 역할과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도와 시군이 함께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과 지역업체 수주 지원방안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