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균형 발전을 위해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현안 해결 행보에 나섰다.
박 지사는 지난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만나 서부경남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과 동남권 제1호 메가특구 지정, 한미 조선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의 경남 이전도 함께 건의했다.
서부경남 경제자유구역과 관련해 박 지사는 “현재 하동이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돼 있지만 규모가 작고, 광양·여수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경남의 산업 여건과 정책 수요가 충분히 반영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대통령께서도 우주항공산업 벨트를 강조한 만큼, 진주·사천의 우주항공산업을 중심으로 서부경남의 산업 특성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하고 독립적으로 지정·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가특구 지정에 대해서는 경남이 보유한 우주항공, 로봇, 조선 등 첨단 제조산업 기반을 설명하며 제1호 특구 후보지로서의 강점을 피력했다. 박 지사는 “경남은 현대위아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앵커기업의 투자계획이 이미 구체화돼 있고, 도에서도 추진단을 꾸려 기업·유관기관과 함께 규제와 투자 애로를 해결하고 있어 다른 지역보다 실현 가능성이 높고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미 조선산업 특화단지 조성과 관련해서는 “조선업 호황의 효과가 대기업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기자재·협력업체까지 확산돼야 한다”며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공공기관 이전 건의에 대해서는 경남의 전략산업과 기존 혁신도시 기관이 연계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경상남도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서부경남 경제자유구역 및 메가특구 지정 등 주요 현안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