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야권 우세 뚜렷
- 대구(0.8%p 차), 부산(1.9%p 차) 등 전통적 텃밭서도 이변 속출
- 평택을 3파전, 부산 북구갑 초접전 등 격전지 결과에 전국 이목 집중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발표된 득표 예측 조사 결과 전국 곳곳에서 이변과 초접전 양상이 벌어지며 정치권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는 야당 후보들의 우세가 두드러지는 반면, 보수 진영의 핵심 텃밭인 대구와 부산 등 영남권에서는 피 말리는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어 최종 개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 ‘수도권·충청 싹쓸이’ 노리는 야당, 경남에선 김경수 귀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수도권의 표심이다. 서울시장의 경우 정원오 후보가 51.4%로 오세훈 후보(46.0%)를 앞서고 있으며, 경기지사는 추미애 후보(60.4%), 인천시장은 박찬대 후보(53.7%)가 각각 여당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수도권 완승을 예고하고 있다. 중원인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역시 모두 야권 후보들이 50%를 상회하며 우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지역은 경남이다. 경남지사 선거에서 김경수 후보가 54.3%를 기록하며 박완수 후보(45.7%)를 누르고 이변을 연출하고 있어, 야권의 부울경(PK) 교두보가 다시 세워질지 관심이 쏠린다.
◇ 땀 쥐게 하는 ‘초접전(경합)’ 지역… 대구·부산 승자는 누구? 일부 지역은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선거 캠프의 피를 말리고 있다. 특히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추경호 후보(49.9%)와 김부겸 후보(49.1%)가 불과 0.8%p 차이로 맞붙으며 최대 이변 지역으로 떠올랐다.
◇ “눈 뗄 수 없는 1%p 승부”…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안갯속’ 광역단체장 못지않게 국회의원 보궐선거 격전지의 판세도 안갯속이다. 경기 평택을 지역구에서는 조국 후보(31.1%), 유의동 후보(30.6%), 김용남 후보(30.3%)가 불과 0.8%p 내에서 3등분 하는 유례없는 대혼전을 벌이고 있다.
또한 부산 북구갑에서는 하정우 후보(42.6%)와 한동훈 후보(41.6%)가 단 1.0%p 차이로 양보 없는 사투를 벌이고 있어 밤새 치열한 개표 전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 광역단체장 및 보궐선거 예측 득표율 현황]
서울시장 : 정원오 51.4%, 오세훈 46.0%
경기지사 : 추미애 60.4%, 양향자 34.1%
인천시장 : 박찬대 53.7%, 유정복 45.5%
부산시장 : 전재수 50.2%, 박형준 48.3% → 경합
울산시장 : 김상욱 52.8%, 김두겸 43.2%
경남지사 : 김경수 54.3%, 박완수 45.7%
대전시장 : 허태정 55.9%, 이장우 42.9%
세종시장 : 조상호 64.3%, 최민호 32.9%
충남지사 : 박수현 52.1%, 김태흠 47.9%
충북지사 : 신용한 56.2%, 김영환 43.8%
대구시장 : 추경호 49.9%, 김부겸 49.1% → 경합
경북지사 : 이철우 69.7%, 오중기 30.3%
광주시장 : 민형배 78.6%, 이정현 12.8%
전북지사 : 이원택 48.5%, 김관영 46.3% → 경합
강원지사 : 우상호 51.3%, 김진태 48.7% → 경합
제주지사 : 위성곤 62.2%, 문성유 34.9% → 경합
경기 평택을 : 조국 31.1%, 유의동 30.6%, 김용남 30.3% → 경합
부산 북구갑 : 하정우 42.6%, 한동훈 41.6% → 경합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