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사회박완수 경남지사, "수돗물 안전 사수하라" 특별 지시… 낙동강 녹조 '경계' 비상

박완수 경남지사, “수돗물 안전 사수하라” 특별 지시… 낙동강 녹조 ‘경계’ 비상

  • 낙동강 칠서·물금 지점 ‘경계’ 단계 상향에 정수처리 및 수질 검사 대폭 강화
  • 조현준 본부장, 창녕함안보 및 정수장 현장 점검… 녹조제거선 4대 탄력 운영
  • 고도정수처리 최적화로 냄새물질 ‘불검출’ 유지 등 도민 식수 확보 총력 대응

기록적인 폭염으로 낙동강 녹조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경상남도가 도민의 안전한 식수 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경상남도는 낙동강 칠서와 물금·매리 지점의 조류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됨에 따라, 박완수 도지사가 수돗물 안전 확보 및 수질 관리 강화를 위한 특별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지난 22일 낙동강 녹조 발생 상황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여름철 녹조 확산에 철저히 대비해 정수 처리 공정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며, “취수부터 정수, 가정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친 철저한 관리를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도내 낙동강 본류를 취수원으로 하는 8개 취수장에 조류차단막과 수면포기기, 살수장치 등을 본격 가동하며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특히 응집 및 침전 공정 관리를 강화하고 활성탄과 오존을 활용한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최적화하여 조류독소와 맛·냄새물질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조류독소 등에 대한 수질 검사 주기 역시 법적 기준을 넘어 주 1회 이상으로 대폭 확대 운영 중이다.

현장 대응도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조현준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은 23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일원과 영향 취수장인 창원 칠서정수장을 잇따라 방문해 녹조 유입 차단 및 정수 처리 대응 체계를 긴급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하천 내 녹조의 적기 제거를 위해 도입한 녹조제거선의 운영 현황도 보고됐다. 현재 도내 낙동강 구간에는 총 4대의 녹조제거선이 배치되어 녹조 발생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최근 칠서 취·정수장에서 냄새물질인 지오스민이 일시적으로 검출되기도 했으나, 즉각적으로 오존 처리와 활성탄 여과 등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한 결과 현재는 ‘불검출’ 상태로 전환돼 안정적인 수질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조현준 균형발전본부장은 “지속되는 폭염과 강한 일사량으로 당분간 수질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도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녹조 대응과 식수 관리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자체 마련한 ‘경상남도 녹조 대응 행동요령’에 따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며, 여름철 유충 발생 등 예기치 못한 식용수 사고에 대비한 정수장 비상대응체계 모의훈련을 병행 실시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빈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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