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을 맞아 산업현장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16일 민관 협업의 일환으로 도내 주요 물류 거점인 쿠팡창원2센터를 방문해 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와 동아오츠카(주), 그리고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합동으로 진행했다. 현장 근로자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중식 시간을 활용해 온열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실질적인 예방 수칙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온열질환 자가진단, 스트레스 지수 측정, 수분 섭취 교육 등이 포함됐다. 또한, 현장 근로자들이 즉각적으로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이온음료와 쿨타올 등 폭염 극복 물품을 전달하며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관 협업을 통한 지속적인 안전 지원
경남도와 동아오츠카(주)는 지난 2024년 ‘경상남도 근로자 폭염재해 예방 및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도내 민간 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매년 예방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쿠팡창원2센터 캠페인은 지난 7월 1일 HD현대마린엔진 관리자 교육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활동이다. 경남도는 이번 캠페인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중순까지 도내 곳곳의 산업현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물류센터는 밀폐된 공간이나 고강도 작업이 이루어지는 특성상 철저한 온도 관리와 근로자의 건강 상태 점검이 필수적이다. 경남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산업현장 전반에 온열질환 예방 문화를 정착시키고, 폭염으로 인한 중대재해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재은 경남도 중대재해예방과장은 “물류센터는 그 어느 곳보다 철저한 온도 조절과 건강 관리가 필요한 곳”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산업현장에 온열질환 예방 문화를 정착시키고,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활동을 기점으로 도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폭염 대응 안전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현장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폭염의 강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경남도의 이번 민관 합동 캠페인은 도내 근로자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산업현장의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