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를 맞아 도내 취약 건축물과 공사 현장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에 나선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기록적인 폭염이 빈번해짐에 따라 건축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경남도는 지난 7월 21일부터 오는 8월 7일까지 3주간을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건축공사 현장과 공사 중단 건축물, 목욕탕 노후 굴뚝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와 시·군이 협력하여 진행하며, 시설별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파악해 사고를 예방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대상 시설별 맞춤형 안전 점검 실시
이번 점검은 총 117개소의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민간 건축공사 현장 73개소, 도가 스마트 안전 장비를 지원하는 공공 건축공사 현장 4개소, 공사 중단 건축물 30개소, 목욕탕 위험 굴뚝 10개소 등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우기 대비 사전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데 무게를 둔다.
민간 건축공사 현장에서는 수방 대책 수립 여부와 배수 체계 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아울러 폭염에 대비해 온습도계 설치 여부와 체감온도 기록지 작성 등 근로자 보호 조치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한다. 스마트 안전 장비가 도입된 공공 건축공사 현장에서는 지능형 CCTV와 스마트 온습도계의 운영 상태를 확인하고,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작업 시간 조정 및 휴게 시설 운영 실태를 면밀히 살핀다.
또한, 장기간 방치된 공사 중단 건축물에 대해서는 가설 울타리와 출입 통제 시설의 견고함을 확인하고 배수 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한다. 목욕탕 노후 굴뚝의 경우 콘크리트 박리나 균열 등 구조적 결함 여부를 정밀하게 진단하여 붕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장재혁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와 폭염이 일상화된 만큼 건축 공사장과 노후 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빈틈없는 현장 점검과 사후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점검 결과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 즉각적인 보완 조치를 명령할 방침이다. 또한,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예찰 활동과 현장 관리를 통해 여름철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주거 및 작업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