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경제/산업경상남도, 올해 우리 밀 산업 육성에 10억 원 투입…생산 기반 강화

경상남도, 올해 우리 밀 산업 육성에 10억 원 투입…생산 기반 강화

경상남도가 우리 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약 1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도는 2026년 밀 산업 육성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도내 밀 재배면적 600ha와 생산량 2,000톤 이상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 6월 발표된 ‘제2차 경상남도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2026~2030)’의 첫 번째 실행 단계로, 생산부터 가공,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김해를 비롯한 도내 농가들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며 안정적으로 밀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적·물적 지원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생산 기술 고도화 및 기반 시설 확충

도는 우리 밀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생육 단계별로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농가 현장의 애로사항을 즉각 해결하고, 경남 지역에 최적화된 우수 품종을 개발 및 보급하여 재배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전략작물산업화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전문 생산단지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종자와 비료 등 필수 농자재 공급을 확대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생산된 밀이 원활하게 소비될 수 있도록 유통망 확충과 판로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도는 영양교사와 급식 관계자, 외식업체 등을 대상으로 우리 밀의 우수성을 알리는 소비 촉진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생산자와 가공업체 간의 계약재배를 활성화하고 지역 내 유통 채널을 활용해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함으로써 농가의 소득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류해석 경남도 농정국장은 “기후변화와 수입 밀 중심의 시장 환경 속에서 우리 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과 소비 확대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생산부터 가공, 소비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해 우리 밀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원책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밀 시장에서 우리 밀의 자급률을 높이고, 농촌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남 지역의 농업 경쟁력 강화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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