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날 빗길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경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이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2차 사고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지난 16일 소방감사과 소속 김동훈 소방위가 김해시 진영읍 국도 14호선을 주행하던 중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승용차를 목격하고 현장 안전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은 폭우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렵고 후속 차량이 고속으로 진입하는 구간이라 추가 인명피해 위험이 컸던 상황이었다.
김 소방위는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사고 차량으로 접근해 운전자의 의식을 확인했다. 그는 차량 파손 상태와 에어백 전개 등을 고려해 무리한 구조 대신 운전자의 안정을 유도하며 2차 부상을 방지했다. 이어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사고 차량 후방에서 후속 차량의 차로 변경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교통 통제를 실시해 현장을 수습했다.
김환수 경남소방본부 소방감사과장은 “평소 엄격한 공직 윤리와 사명감을 강조하는 부서의 직원이 솔선수범해 도민의 안전을 지킨 의미 있는 사례”라며, “이러한 모범 사례가 조직 내 긍정적인 문화로 자리 잡아, 도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경남소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