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사회고성 운흥사 대웅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승격 눈앞

고성 운흥사 대웅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승격 눈앞

경상남도 고성군에 소재한 ‘고성 운흥사 대웅전’이 국가지정문화유산인 ‘보물’로 승격될 전망이다. 경상남도는 최근 국가유산청 건축문화유산분과위원회의 지정가치 심의에서 운흥사 대웅전의 보물 지정이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1974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제82호로 지정된 운흥사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축물이다.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운흥사는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승병을 지휘한 호국 사찰로, 대웅전은 1731년 재건된 이후 당시의 역사적 가치와 건축적 특징을 잘 보존하고 있다. 특히 다포계와 주심포계 공포의 절충 양식과 조선 후기 대형 사찰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경남도는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해 지난 3월 국가유산청에 보물 지정 요청서를 제출했으며, 현지조사를 거쳐 이번 심의를 통과했다. 국가유산청은 9월 11일부터 30일간 행정예고를 실시한 뒤, 10월 중 최종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정영철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운흥사 대웅전은 경남의 소중한 건축문화유산으로, 이번 지정가치 심의를 통해 그 역사적·건축적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며 “최종 지정까지 관련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도내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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