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지난 17일 거제시 일운면에 위치한 한국석유공사 거제지사에서 ‘2026년 경상남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경남소방본부와 거제소방서, 한국석유공사가 공동 주관했으며, 총 30개 기관에서 326명의 인원과 78대의 장비가 투입된 대규모 민관군 합동 훈련으로 진행됐다.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거제 지역의 수습 상황을 고려해 일정 조정이 검토되기도 했으나, 국가핵심기반시설의 재난 대응체계 점검의 시급성을 감안해 예정대로 추진했다.
훈련은 석유비축기지 내 유증기 폭발로 인한 화재가 인접 임야로 번져 산불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최악의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현장에는 대용량방사포와 국가소방정, 무인로봇 등 최첨단 장비가 동원되어 위험물 화재 대응 역량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비상통신체계 점검과 함께, 헬기 및 소방정을 이용한 육·해상 입체적 구조·구급 대응체계도 함께 가동됐다.
경남소방본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확인된 기관별 공조 체계와 현장 지휘·통신 과정 등을 정밀 분석하여 향후 재난 대응 매뉴얼에 개선 사항을 반영할 방침이다.
강영래 경상남도 소방본부 재난대응과장은 “국가 에너지 기반시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대형 산불이 빈번한 만큼, 실전과 같은 복합재난 대응 훈련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확고한 공조 체계를 다지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