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미니 거베라 신품종 ‘피치벨’이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품종보호권은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하는 제도로, 이번 획득을 통해 해당 품종의 안정적인 보급 기반이 마련됐다.
새롭게 개발된 ‘피치벨’은 연황색과 분홍색이 어우러진 복색 꽃잎에 녹색 화심이 조화를 이루는 미니 홑꽃 품종이다. 화사하고 부드러운 색감을 갖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꽃꽂이 소재나 소형 화환용 절화로 활용 가치가 클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거베라는 축하 화환용으로 널리 쓰이는 대표적인 절화류이며, 경남은 전국 거베라 재배 면적의 약 46%를 차지하는 주요 생산지다. 특히 미니 거베라는 최근 화훼 소비 형태가 다양해짐에 따라 공판장 거래량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 내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품종보호권 획득을 계기로 재배 농가에 대한 ‘피치벨’ 보급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현근 농업기술원 채소화훼연구소 연구관은 “미니 거베라는 꽃꽂이와 소형 화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시장성이 커지고 있는 품목”이라며 “앞으로도 화훼 소비 트렌드에 맞는 우수 품종을 지속 육성하고,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장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