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사회경남도, 공공기관 2차 이전 및 해군사관학교 존치 촉구 범도민 결의

경남도, 공공기관 2차 이전 및 해군사관학교 존치 촉구 범도민 결의

경상남도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공공부문 개편에 대응해 핵심 공공기관 유치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범도민적 결집에 나섰다. 경남도는 1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박완수 도지사와 여야 국회의원, 경제계 관계자, 도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통합·이전 대응 범도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박완수 도지사는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핵심 공공기관의 경남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경남혁신도시 유치, 그리고 해군사관학교의 진해 존치를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박 지사는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정부가 밝힌 대로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의 산업과 연관된 기관이 그 지역으로 가야 한다”며 “경남은 제조업과 산업기술의 중심지인 만큼 산업기술 관련 기관들이 경남으로 이전하고, 1차 이전 혁신도시에 입주한 기관과 연계할 수 있는 기관들도 함께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에 대해서는 “발전 5사 가운데 2곳은 충청권, 3곳은 부울경에 있는 만큼 통합본사는 영남권에 오는 것이 합리적이고, 경남은 기존 한국남동발전 청사를 활용할 수 있어 이전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통합본사는 반드시 경남으로 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군사관학교 이전에 대해서는 “진해는 대한민국 해군의 역사적 중심지이고, 나라를 지켜온 해군의 기지이자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은 천혜의 해군기지를 갖춘 곳”이라며 “해군의 간성(干城·국가를 지키는 핵심 인재)을 키우는 해군사관학교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육군대학과 해군작전사령부가 떠날 때도 감내했는데, 하나 남은 해군사관학교마저 가져간다면 진해시민과 경남도민은 수용할 수 없다”며 “정부는 통합 논의를 철회하고 해군사관학교는 반드시 진해에 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경남 대학생 대표들은 호소문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공공기관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해군사관학교 존치를 거듭 요청했다. 경남도는 향후 ‘경상남도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치권 및 경제계와 연대해 공공기관 유치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총력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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