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동절기를 맞아 오는 2027년 2월 28일까지 5개월간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한다. 도는 이 기간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해 가축전염병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방역은 철새와 축산차량 등 주요 전파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고위험 농장을 집중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내 철새도래지 8개 지점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10개소 14개 지점에서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또한 대규모 산란계 농장의 방역 관리를 한층 강화해 10만 마리 이상 농가에는 주 1회 자율 점검제를 도입하고, 20만 마리 이상 농장에는 무인통제초소를 시범 설치한다.
구제역 방역 역시 백신접종 누락 방지에 주력한다. 도는 소·염소 일제접종 이후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을 통해 미접종 개체를 확인하여 보강접종을 실시하며, 김해와 고성 등 고위험지역은 전화예찰을 주 1회로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축산차량을 통한 전파 위험을 줄이기 위해 소·돼지 분뇨의 경남권역 외 이동도 제한한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겨울철은 철새 이동과 축산차량·사람의 이동 등으로 가축전염병 유입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백신접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