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사회“웹툰 속 그곳이 김해 연지공원?”… 경남도, 3D 웹툰 배경 제작·배포

“웹툰 속 그곳이 김해 연지공원?”… 경남도, 3D 웹툰 배경 제작·배포

  • 김해 연지공원·부원역 등 경남 도심 명소 3D 디지털 자산으로 변신
  • 단순 관광지 넘어 로맨스·현대극에 반복 활용 가능한 ‘실용형 배경’ 고도화
  • 에이콘·돈드로우 등 전문 플랫폼 통해 배포… 창작자 제작 부담 대폭 경감

김해 연지공원과 부원역 일대 등 경남의 주요 도심 공간이 웹툰 속 생생한 배경으로 다시 태어난다.

경상남도는 웹툰 창작자들의 작업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역의 특색 있는 거리를 디지털 자산으로 알리기 위한 ‘2026 경남 3D 웹툰 배경 제작·배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웹툰 산업 현장에서는 효율적인 작업과 품질 향상을 위해 3D 모델링을 활용한 배경 제작이 필수적인 추세다. 특히 배경 작업은 창작자에게 가장 큰 부담을 주는 과정이어서, 실제 작품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고품질 디지털 에셋(Asset) 지원에 대한 요구가 컸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도내 명소를 3D 웹툰 배경으로 제작해 무료 배포해왔다. 지난해 함양 개평한옥마을, 남해 독일마을 등 6곳을 배포해 관련 플랫폼에서 누적 다운로드 9,000건을 넘어서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 관광지 소개 넘어 ‘일상 밀착형’ 배경으로 고도화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실제 웹툰 서사 흐름에서 활용도가 높은 일상 로맨스물이나 현대극 등에 폭넓게 쓰일 수 있는 도심 공간을 타깃으로 삼았다.

제작 대상지로는 ▲김해 연지공원 및 부원역 인근 ▲창원 NC다이노스 경기장 주변 상권 및 도심 거리 ▲진주 남강유등축제장과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 등이 선정됐다. 특정 회차에만 쓰이는 단발성 관광지 배경이 아니라, 주인공들의 일상 영역으로 여러 장면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할 수 있는 ‘실용 밀착형 배경’으로 완성도를 높인 것이 핵심이다.

◇ 자유로운 수정·활용 가능… 전문 플랫폼 메인 노출 등 홍보 강화 완성된 3D 결과물은 스케치업(SketchUp) 기반의 원본 파일과 이미지 파일 형태로 제공되며, 창작자가 작품 분위기에 맞게 자유롭게 수정하고 활용할 수 있다. (단, 원본 재판매나 무단 가공 후 2차 판매는 엄격히 제한된다.)

도는 제작과 배포에 그치지 않고 ‘에이콘(ACON)’과 ‘돈드로우(DON DRAW)’ 등 유명 웹툰 리소스 전용 플랫폼의 메인 화면에 결과물을 노출시키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경남형 디지털 에셋’의 전국적인 인지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진필녀 경남도 문화산업과장은 “지난해 사업이 지역 명소의 디지털화에 대한 시장성을 확인하는 단계였다면, 올해는 창작자들이 ‘작업 시간 단축’이라는 혜택을 실질적으로 체감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품질 배경 자산을 풍부하게 구축해 경남이 전국 웹툰 작가들이 가장 먼저 찾는 창작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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