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청년 친화적인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오는 9월 16일부터 10월 2일까지 ‘청년디자인리빙랩 핵심과제 시범운영’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창원국가산단이 정부의 ‘문화선도산단’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산업단지를 청년들이 일하고 머물고 싶은 활력 있는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창원시 성산구 기업사랑공원 잔디광장에서는 ‘마이크로 틈새문화 Zone’이 운영된다. 산단 근로자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 공간은 점심시간이나 출퇴근길 등 짧은 시간을 활용해 휴식과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차징존, 릴렉세이션존, 모멘텀존으로 구성됐다. 특히 18일과 19일에는 틈새러닝, 틈새요가, 퇴근런, 애니멀플로우 등 근로자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국립창원대학교 일원에서는 방위산업을 문화콘텐츠로 재해석한 ‘무기대전’이 열린다. ‘방산을 일상으로, 기술을 문화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창원 방위산업의 역사와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와 함께 K-방산 장비 테스트, 군복 체험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장재혁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지난해 문화선도산단 선정 이후 청년과 근로자가 직접 참여해 발굴한 아이디어가 올해 실제 현장에서 하나씩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산업단지가 단순히 일하는 공간을 넘어 청년과 근로자가 쉬고 즐기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과 이용자 반응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