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주관한 ‘2026년 토양검정 숙련도 평가’에서 도내 18개 시군 농업기술센터 종합검정실이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9개 도농업기술원과 159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토양 분석 결과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 항목은 토양 산도(pH), 전기전도도(EC), 유기물, 유효인산, 교환성 양이온(칼륨·칼슘·마그네슘), 유효 규산, 석회 소요량 등 주요 토양 화학성분이다. 국립농업과학원이 제공한 2종의 미지 시료를 분석한 뒤 표준점수(Z-score)를 산출해 정확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남농업기술원은 그동안 분석요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현장 교육과 분석기술 지도를 지속해 왔다.
토양검정은 농가의 토양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작물별 적정 비료량을 산출하는 서비스로, 불필요한 비료 사용을 줄이고 토양 환경을 보전하는 데 효과적이다. 검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지 3~5곳에서 일정 깊이(시설·논·밭 0~15cm, 과수 20~40cm)의 흙을 채취해 약 500g을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분석 후에는 작물별 적정 시비처방서가 제공된다.
제희정 농업기술원 기후대응농업연구과 연구사는 “정확한 토양검정은 합리적인 비료 사용과 안정적인 영농의 출발점”이라며 “도내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에게 신뢰도 높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분석 역량 강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투데이 김경화 기자(gimhaetoday@naver.com)


